
🖊️정성현 에디터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에 흥미가 생겨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문화를 알아갔다. 배움과 시간이 쌓여 중국 유학 결심으로까지 이어졌다. 항저우에 있는 절강대학교에서 국제 경제와 무역을 전공하고 있다. 유학을 하는 동안 스스로 삶을 관리하고 절제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상해, 난징, 온주 등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며 새로운 사회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중이다. |
한국의 분리수거
한국은 1960년대 이후 30년 동안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하여 선진국으로 발전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환경에도 관심을 가지며 쓰레기 처리 문제도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 후 한국은 생활 쓰레기와 분리수거 제도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분리수거는 ?
중국은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여 사회에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중국은 폐기물 분류에 대한 지원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분리수거에 대한 의무적 동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동시에 폐기물 처리를 위한 기본 장비 및 자본 투자가 부족하여 분리수거를 장려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중국의 분리수거 역사를 살펴보면, 중국은 1957년 7월 12일 《北京日报》1면에 “쓰레기는 분류하고 수거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심어 처음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한참 후인 2019년 7월 1일에 잘 지켜지지 않았던 분리수거에 대해 《上海市生活垃圾管理条例》을 공포함으로써 분리수거에 관한 정책을 정식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그 후로, 베이징, 항저우 등 대도시에서 각 지역의 정책을 공포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대륙 내에서도 지역마다 폐기물을 분류하는 방법, 실시된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국의 폐기물 분류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수도인 베이징의 경우, 종이류와 페트병 등을 포함한 재활용품(可回收物), 건전지와 약 등의 유해 폐기물(有害垃圾), 음식물 쓰레기(厨余垃圾), 기타 쓰레기(其他垃圾)로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분리수거가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재활용품을 더 세밀하게 분류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재활용품에도 플라스틱, 종이, 유리 등을 따로 구분해서 버리는 반면, 중국은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쓰레기를 한 곳에 버리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실제 중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들의 인식 변화
최근 중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유학 후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 변화 조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에서 꾸준히 분리수거에 참여했다”와 “한국에서의 분리수거 방법을 정확히 알고있다” 항목에는 각 60.9%, 56.5%의 응답자가 “매우 그렇다”에 투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중국 유학 후 분리수거에 대한 행동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중국에서 분리수거를 해본 적이 있다”, “중국에서 분리수거를 어떻게 하는 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 두 가지 항목 모두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전혀 아니다”에 투표를 하였습니다.
실제로 저자가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분리수거를 하려고 했지만, 마트, 식당, 심지어 학교 기숙사까지 어디에도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분리수거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거나 홍보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의 분리수거 방법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최근 중국의 정책 시행으로 인해 각 지역에 분리수거 통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실제로 쓰레기통 안을 들여다보면, “재활용품” 이라고 적혀있는 통에 플라스틱 병, 비닐, 휴지 등 다양한 쓰레기가 분류되지 않고 들어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한 논문에서는 분리수거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하였습니다. 폐기물 관리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여론을 유도하고 홍보효과를 높이기, 환경 보호 교육을 중시하고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과 습관 기르기, 신기술 적용을 촉진하여 스마트 폐기물 분류를 실시하기 등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분리수거 정책의 발전을 근본적으로 촉진할 수 있을 것이며,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었습니다.
참고문헌
[1] 中国城市生活垃圾分类处理问题及对策_ 李旭,杨玉燕,张宇晶,等_2022.12
[2] 我国垃圾分类现状及建议_ 吴寅_2020.9
[3] 왕회래. "중국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건국대학교 대학원, 2020. 서울
※ 해당 게시물 내용은 기후변화센터의 공식 입장이 아닌, 작성자 개인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정성현 에디터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에 흥미가 생겨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문화를 알아갔다.
배움과 시간이 쌓여 중국 유학 결심으로까지 이어졌다. 항저우에 있는 절강대학교에서 국제 경제와 무역을 전공하고 있다.
유학을 하는 동안 스스로 삶을 관리하고 절제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상해, 난징, 온주 등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며 새로운 사회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중이다.
한국은 1960년대 이후 30년 동안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하여 선진국으로 발전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환경에도 관심을 가지며 쓰레기 처리 문제도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 후 한국은 생활 쓰레기와 분리수거 제도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여 사회에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중국은 폐기물 분류에 대한 지원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분리수거에 대한 의무적 동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동시에 폐기물 처리를 위한 기본 장비 및 자본 투자가 부족하여 분리수거를 장려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중국의 분리수거 역사를 살펴보면, 중국은 1957년 7월 12일 《北京日报》1면에 “쓰레기는 분류하고 수거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심어 처음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한참 후인 2019년 7월 1일에 잘 지켜지지 않았던 분리수거에 대해 《上海市生活垃圾管理条例》을 공포함으로써 분리수거에 관한 정책을 정식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그 후로, 베이징, 항저우 등 대도시에서 각 지역의 정책을 공포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대륙 내에서도 지역마다 폐기물을 분류하는 방법, 실시된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국의 폐기물 분류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수도인 베이징의 경우, 종이류와 페트병 등을 포함한 재활용품(可回收物), 건전지와 약 등의 유해 폐기물(有害垃圾), 음식물 쓰레기(厨余垃圾), 기타 쓰레기(其他垃圾)로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분리수거가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재활용품을 더 세밀하게 분류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재활용품에도 플라스틱, 종이, 유리 등을 따로 구분해서 버리는 반면, 중국은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쓰레기를 한 곳에 버리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유학 후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 변화 조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에서 꾸준히 분리수거에 참여했다”와 “한국에서의 분리수거 방법을 정확히 알고있다” 항목에는 각 60.9%, 56.5%의 응답자가 “매우 그렇다”에 투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중국 유학 후 분리수거에 대한 행동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중국에서 분리수거를 해본 적이 있다”, “중국에서 분리수거를 어떻게 하는 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 두 가지 항목 모두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전혀 아니다”에 투표를 하였습니다.
실제로 저자가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분리수거를 하려고 했지만, 마트, 식당, 심지어 학교 기숙사까지 어디에도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분리수거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거나 홍보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의 분리수거 방법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최근 중국의 정책 시행으로 인해 각 지역에 분리수거 통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실제로 쓰레기통 안을 들여다보면, “재활용품” 이라고 적혀있는 통에 플라스틱 병, 비닐, 휴지 등 다양한 쓰레기가 분류되지 않고 들어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한 논문에서는 분리수거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몇 가지 제시하였습니다. 폐기물 관리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여론을 유도하고 홍보효과를 높이기, 환경 보호 교육을 중시하고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과 습관 기르기, 신기술 적용을 촉진하여 스마트 폐기물 분류를 실시하기 등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분리수거 정책의 발전을 근본적으로 촉진할 수 있을 것이며,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었습니다.
참고문헌
[1] 中国城市生活垃圾分类处理问题及对策_ 李旭,杨玉燕,张宇晶,等_2022.12
[2] 我国垃圾分类现状及建议_ 吴寅_2020.9
[3] 왕회래. "중국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건국대학교 대학원, 2020. 서울
※ 해당 게시물 내용은 기후변화센터의 공식 입장이 아닌, 작성자 개인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