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준호 임팩트온 editor
진소연 그린워싱 탐사대 청년 기자
2022.09.20.
지난 8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발행한 57억5000만달러(약 7조7000억원)의 지속가능채권이 전액 배정되었다. 2020년 채권 발행 당시 역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이었다. 알파벳은 발행 채권의 사용처와 할당 규모를 알파벳 지속가능채권 임팩트 보고서 2022를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채권을 총 8가지 프로젝트에 배정했다. 그중 5개는 환경, 3개는 사회 관련 프로젝트다.

▲알파벳의 지속가능채권 임팩트 보고서 2022
5개 환경 프로젝트 추진… 채권의 90% 이상을 에너지와 녹색 건축물에 할당
구글은 보고서에서 ▲에너지 효율 ▲청정 에너지 ▲녹색 건축 ▲친환경 교통수단 ▲순환 경제 및 디자인, 총 5가지 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중 에너지 효율과 청정에너지 할당액은 27억7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에너지에만 채권의 48%, 녹색 건축물에는 43%를 할당했다.

▲구글의 지속가능채권 환경 할당처 키워드 및 규모/알파벳 임팩트 보고서 2022
구글은 에너지 효율에 10억2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사용하기로 했다. 데이터 센터는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건축물로, 구글은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에너지, 물 등의 자원 효율화를 중대한 목표로 설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 대만, 벨기에, 핀란드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들의 2021년 평균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전력 사용 효율성)는 1.10으로 산업 평균인 1.51보다 낮았다. 즉, 평균보다 간접 에너지 사용량이 6배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정 에너지에는 17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를 할당했다.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선언했다. 특히, 구글은 자사의 글로벌 연간 전략 소비량을 재생에너지 구매로 100% 충당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2021년에는 3개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를 추가했고, 그 결과 3개 대륙에 걸쳐 45개의 PPA를 통해 약 5.3기가와트(GW)의 전력을 구매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총 2500만톤 가량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추측한다.
구글이 재생에너지 다음으로 많이 할당한 부문은 24억7000만달러(33억원)가 배정된 녹색 건축물이다.

송준호 임팩트온 editor
진소연 그린워싱 탐사대 청년 기자
2022.09.20.
지난 8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발행한 57억5000만달러(약 7조7000억원)의 지속가능채권이 전액 배정되었다. 2020년 채권 발행 당시 역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이었다. 알파벳은 발행 채권의 사용처와 할당 규모를 알파벳 지속가능채권 임팩트 보고서 2022를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채권을 총 8가지 프로젝트에 배정했다. 그중 5개는 환경, 3개는 사회 관련 프로젝트다.
▲알파벳의 지속가능채권 임팩트 보고서 2022
구글은 보고서에서 ▲에너지 효율 ▲청정 에너지 ▲녹색 건축 ▲친환경 교통수단 ▲순환 경제 및 디자인, 총 5가지 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중 에너지 효율과 청정에너지 할당액은 27억7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에너지에만 채권의 48%, 녹색 건축물에는 43%를 할당했다.
▲구글의 지속가능채권 환경 할당처 키워드 및 규모/알파벳 임팩트 보고서 2022
구글은 에너지 효율에 10억2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사용하기로 했다. 데이터 센터는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건축물로, 구글은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에너지, 물 등의 자원 효율화를 중대한 목표로 설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 대만, 벨기에, 핀란드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들의 2021년 평균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전력 사용 효율성)는 1.10으로 산업 평균인 1.51보다 낮았다. 즉, 평균보다 간접 에너지 사용량이 6배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정 에너지에는 17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를 할당했다.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선언했다. 특히, 구글은 자사의 글로벌 연간 전략 소비량을 재생에너지 구매로 100% 충당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2021년에는 3개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를 추가했고, 그 결과 3개 대륙에 걸쳐 45개의 PPA를 통해 약 5.3기가와트(GW)의 전력을 구매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총 2500만톤 가량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추측한다.
구글이 재생에너지 다음으로 많이 할당한 부문은 24억7000만달러(33억원)가 배정된 녹색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