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준호 임팩트온 editor
임려진 그린워싱 탐사대 청년 기자
2022.09.13.
【유리】 폐유리의 순환 경제를 위한 해외 스타트업들
노루페인트는 2022년 4월 15일 폐자동차 앞 유리를 활용한 도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폐자동차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을 추출·재가공하여 도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 폐자동차 앞 유리 활용 기술이다.
포카리스웨트도 지난 7월 재활용 유리병에 담긴 포카리스웨트를 출시했다. 사용 후의 유리병을 세척하여 다시 사용할 계획이다. 비슷하게, 코카콜라도 지속가능 음료를 위하여 새로운 유리병을 만들고 있다. 유리병을 재활용 유리로 제작하고, 유리병 반환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유리병 재활용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시장조사 업체(Analytical Research Cognizance) 분석에 따르면, 세계 유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26억달러(약 3조5688억원)에서 2024년 37억달러(약 5조789억원)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021년 11월, 유리는 재활용 시에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분석했으나 국내 폐기물 협회에 따르면 폐유리의 60~70%만이 재활용되고 나머지의 폐유리병은 매립된다. 폐유리의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목표로 폐유리를 재사용 및 재활용하는 해외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폐기물 수집·분리·운반·관리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슬록(SLOC)
분리는 유리 제품 재활용의 핵심이다. 특히 병을 수집해 다시 사용하는 것은, 유리를 녹여 재활용하는 것보다 환경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유리에 붙어있는 라벨과 함께 섞여있는 실리콘이나 고무 같은 소재들, 폐유리의 다양한 색상은 유리병의 분리를 어렵게 한다.
오스트리아의 슬록은 600개의 전문 센서, 지능형 플랫폼, 인공 지능과 무선 기술을 이용한 하이테크 시스템을 사용해 유리 분리 기술을 높이는 기업이다.
폐기물 처리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용기의 처리 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처리 과정에서 소음과 이산화탄소를 적게 방출한다. 슬록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은 운반할 때 적용되는데, 컨테이너의 적재 정도와 과다 적재, 트럭의 최대 운반 무게 등을 함께 고려하는데 도움이 된다.
슬록의 쓰레기통은 빠른 조립과 원격 관리가 특징이다. 방진 및 물, 극한 환경을 견딘다고 슬록은 밝히고 있다. 소형 센서와 폐기물 측정을 위한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화재 경보도 갖춰져 있다. 쓰레기통 뚜껑을 여는 횟수와 시간, 비우는 시간, 알람 기능, 이동패턴 정보 등은 폐기물 처리를 효율적으로 도와준다.

송준호 임팩트온 editor
임려진 그린워싱 탐사대 청년 기자
2022.09.13.
노루페인트는 2022년 4월 15일 폐자동차 앞 유리를 활용한 도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폐자동차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을 추출·재가공하여 도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 폐자동차 앞 유리 활용 기술이다.
포카리스웨트도 지난 7월 재활용 유리병에 담긴 포카리스웨트를 출시했다. 사용 후의 유리병을 세척하여 다시 사용할 계획이다. 비슷하게, 코카콜라도 지속가능 음료를 위하여 새로운 유리병을 만들고 있다. 유리병을 재활용 유리로 제작하고, 유리병 반환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유리병 재활용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시장조사 업체(Analytical Research Cognizance) 분석에 따르면, 세계 유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26억달러(약 3조5688억원)에서 2024년 37억달러(약 5조789억원)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021년 11월, 유리는 재활용 시에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분석했으나 국내 폐기물 협회에 따르면 폐유리의 60~70%만이 재활용되고 나머지의 폐유리병은 매립된다. 폐유리의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목표로 폐유리를 재사용 및 재활용하는 해외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분리는 유리 제품 재활용의 핵심이다. 특히 병을 수집해 다시 사용하는 것은, 유리를 녹여 재활용하는 것보다 환경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유리에 붙어있는 라벨과 함께 섞여있는 실리콘이나 고무 같은 소재들, 폐유리의 다양한 색상은 유리병의 분리를 어렵게 한다.
오스트리아의 슬록은 600개의 전문 센서, 지능형 플랫폼, 인공 지능과 무선 기술을 이용한 하이테크 시스템을 사용해 유리 분리 기술을 높이는 기업이다.
폐기물 처리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용기의 처리 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처리 과정에서 소음과 이산화탄소를 적게 방출한다. 슬록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은 운반할 때 적용되는데, 컨테이너의 적재 정도와 과다 적재, 트럭의 최대 운반 무게 등을 함께 고려하는데 도움이 된다.
슬록의 쓰레기통은 빠른 조립과 원격 관리가 특징이다. 방진 및 물, 극한 환경을 견딘다고 슬록은 밝히고 있다. 소형 센서와 폐기물 측정을 위한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화재 경보도 갖춰져 있다. 쓰레기통 뚜껑을 여는 횟수와 시간, 비우는 시간, 알람 기능, 이동패턴 정보 등은 폐기물 처리를 효율적으로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