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지 임팩트온 editor
우재은 그린워싱 탐사대 청년 기자
2022.09.13.
친환경 포장재의 개발은 일회용품이 많은 편의점의 끝나지 않은 과제다.
친환경을 위해 여러 정책이 펼쳐지고 있지만 편의점 업계의 행보들이 ESG 경영에 다양한 요인들이 실효성을 의심하게 한다. GS25와 CU의 친환경 포장재가 돌연 중단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한 도시락을 선보였던 CU,GS 25.
그러나 현재는 도시락 용기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CU 편의점
CU, GS25의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도시락, 결국 사용 중단
높은 물가 속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은 편의점의 주력 상품이지만, 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이에 편의점 CU와 GS25는 4년 전인 2018년 9월,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CU는 코코넛 껍질을 이용한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사용을 추진했다. 총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줄일 수 있으며, 자연 분해가 용이해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GS25는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바이오 PP(BIO-PP)로 제작한 도시락 용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편의점 업계 1, 2위인 CU와 GS25가 핵심 제품인 도시락의 용기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겠다는 발표는 큰 기대를 받았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GS25는 “2018년까지 기존 도시락의 50%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하고 2019년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한다"라고 밝혔다. 두 업체는 모두 2019년까지 친환경 도시락으로 용기를 교체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업체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환경 보호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던 포부와는 달리 2020년, 두 기업의 친환경 도시락 용기 사용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CU 관계자는 “당시 계획했던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소재에 유기물이 포함되다 보니 냄새가 난다든지 하는 성형 시 불편사항이 발생해 플라스틱과 무기물만 사용해 용기를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도시락 건은 현재 일시 중단된 상태지만 친환경 방안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GS25 관계자 역시 “현재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도시락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라며 “GS25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체 용기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미지 임팩트온 editor
우재은 그린워싱 탐사대 청년 기자
2022.09.13.
친환경 포장재의 개발은 일회용품이 많은 편의점의 끝나지 않은 과제다.
친환경을 위해 여러 정책이 펼쳐지고 있지만 편의점 업계의 행보들이 ESG 경영에 다양한 요인들이 실효성을 의심하게 한다. GS25와 CU의 친환경 포장재가 돌연 중단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한 도시락을 선보였던 CU,GS 25.
그러나 현재는 도시락 용기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CU 편의점
높은 물가 속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은 편의점의 주력 상품이지만, 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이에 편의점 CU와 GS25는 4년 전인 2018년 9월,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CU는 코코넛 껍질을 이용한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사용을 추진했다. 총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줄일 수 있으며, 자연 분해가 용이해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GS25는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바이오 PP(BIO-PP)로 제작한 도시락 용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편의점 업계 1, 2위인 CU와 GS25가 핵심 제품인 도시락의 용기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겠다는 발표는 큰 기대를 받았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GS25는 “2018년까지 기존 도시락의 50%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하고 2019년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한다"라고 밝혔다. 두 업체는 모두 2019년까지 친환경 도시락으로 용기를 교체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업체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환경 보호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던 포부와는 달리 2020년, 두 기업의 친환경 도시락 용기 사용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CU 관계자는 “당시 계획했던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소재에 유기물이 포함되다 보니 냄새가 난다든지 하는 성형 시 불편사항이 발생해 플라스틱과 무기물만 사용해 용기를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도시락 건은 현재 일시 중단된 상태지만 친환경 방안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GS25 관계자 역시 “현재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도시락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라며 “GS25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체 용기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