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탐사대][그린워싱탐사대 1기] 소재로 보는 해외 폐기물 스타트업 ①

CC매니저-Rara
2023-04-24
조회수 861




송준호 임팩트온 editor

임여진 그린워싱 탐사대 청년 기자

2022.09.05.




【플라스틱】 사용 후 폐플라스틱으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유엔 회원국은 2022년 2월 개최된 제5차 유엔 환경총회에서, 2024년 말까지 해양에 한정되지 않는 플라스틱의 전(全) 주기 관리를 위한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EU도 현재 플라스틱 문제를 포함하여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U는 2021년 1월 1일부터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세금을 매기는 플라스틱세를 도입했다. 2019년 EU의 환경세 수입은 3306억유로(440조 2500억원)였는데, 이에 더하여 플라스틱에도 세금을 매긴 것이다.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19년 기준 3억 5300만 톤으로, 전 세계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은 9% 수준이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비용과 환경 오염 또한 심각한 반면,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이다. 이러한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는 해외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한다.
 


폐플라스틱으로 건설 재료를 만드는, 바이퓨전(Byfusion)


우리나라에서 건설폐기물은 바로 매립지에 버려지거나, 중간 처리 업체에 위탁한다. 그리고 이 중간 처리 업체는 폐기물을 폐콘크리트나 폐벽돌 등으로 재활용한다.

이미 건설 폐기물은 대부분 재활용되고 있지만, 환경부에서는 재활용을 더욱 촉진하라고 강조할 정도로 이는 아직 미완의 문제이다. 건설폐기물 감소가 더 이상 어렵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건설 재료를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바이퓨전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로스앤젤레스의 스타트업이다. 폐플라스틱을 수집하고 작은 조각으로 파쇄한 후, 증기 기반 공정을 사용하여 바이블록(byblock)을 만든다. 바이블록의 치수는 40cm x 20cm x 20cm 정도이며, 무게는 10kg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밀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접착제와 같은 화학 물질이 없이도 콘크리트 블록과 달리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는 내구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