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그린에디터][스페인] 마드리드 까르푸에서 찾아보는 비건/유기농 음식과 재료

CC매니저-Rara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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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안 에디터


🖊️정유안 에디터

유세이버스 활동을 하며 다양한 기후 관련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 경험이 쌓여 농업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기후, 농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 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에서의 인턴 활동을 마쳤다. 

스페인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유럽의 기후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다각도의 논의를 접할 수 있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고 내가 속해있는 유럽, 스페인을 중심으로 기후 관련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요즘 한국에서도 웰빙 열풍이 불고 있다. 유기농 채식은 여러 이점이 있는데, 기후위기 극복에 또한 도움이 된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유기농 채식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비건 음식이나 제품, 채식주의자를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웠는데, 유럽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필자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다. 비건과 유기농의 개념과 스페인에서의 공급 및 수요를 알아보고, 스페인 마드리드의 까르푸 슈퍼마켓에서 찾은 비건과 유기농 음식을 소개한다.


비건이란?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을 위주로 먹는 사람을 의미한다. 채식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식물성 식품만을 소비하는 비건 채식, 추가로 우유 및 유제품을 먹는 락토 채식, 동물의 알을 먹는 오보 채식, 앞선 두 가지 유형을 더한 락토 오보 채식이 있다. 이외에도 접근하기 쉬운 세미 채식주의가 존재한다.


유기농이란?

유기농이란 농사 과정에서 화학비료, 농약 등을 쓰지 않고 퇴비와 같은 자연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물 다양성 보존, 토양 오염 방지,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

 

비건/유기농이 기후변화,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식물성 식품을 위주로 소비하는 비건을 통해 이산화질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축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질소의 65%를 배출하는 최대 배출원이라고 한다. 축산업을 축소함으로써 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환경과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유기농은 탄소를 배출하는 화학물질을 쓰지 않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이로 인한 기후 변화를 방지할 수 있다. 스위스의 한 유기농업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기농 방법을 통하면 토양 건강 유지와 생물 다양성 보존이 가능하며, 이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식량 생산에 효율적이며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


기후위기 속 스페인

스페인은 따뜻한 날씨로 유명한데, 기후위기로 인해 지나치게 따뜻한 날씨가 논란이 되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난 3월 말라가에는 해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 같은 시기 독일에서는 눈이 내렸다. 필자가 글을 작성하고 있는 5월,  30도를 웃도는 기후를 기록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스페인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스페인은 하몽으로 굉장히 유명한 국가다. 하몽과 고기를 사랑하는 국가에 비건 열풍이 불고 있는데, 스페인 일간지 더로칼은 스페인 내 인구 중 스스로를 비건이라고 일컫는 비율이 0.1%라고 전했다. 세계에서 비건이 가장 많은 10개 국가 안에 든다고 한다. 완전한 비건 레스토랑, 유기농 카페 등도 시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페인 현지인들, 교환학생과 같은 외국인들 등 젊은 세대 사이 Honest Green이라는 식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건 옵션이 있는 식당으로, 건강뿐 아니라 맛도 챙길 수 있는 힙한 식당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두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스페인 유통업계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20년도부터 스페인 대형마트에 많은 채식 기반 식품이 많이 진열되고 있다. 업체들은 다양한 비건 식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하여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까르푸 슈퍼마켓

스페인에는 알디, 리들, 메르까도나 등 여러 슈퍼마켓이 있는데, 그중에서 까르푸 슈퍼마켓 내 제품을 다루어 보려 한다. 까르푸는 프랑스 기업으로, 세계 2위의 프랜차이즈 대형 할인매장이다. 까르푸 익스프레스, 까르푸 바이오 등 다양한 매장 형태를 지니고 있다.



해당 매장은 1층과 지하로 구성된 비교적 큰 까르푸 매장이다. 중심부인 Sol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차이, 도보로 15분이 걸리는 La Vapies 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고 크기가 큰 편이라 퇴근 시간이나 일요일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매장이다.


비건제품

메인 가판대에서 채소 기반 가공 식음료, 식물성 단백질 햄버거 패티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러 지점에서는 비건 패티가 인기라 늦은 시간 까르푸를 찾으면 비건 패티가 다 팔리고 없다.



유기농제품 (Bio)

까르푸 슈퍼마켓 내에 Bio라는 코너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음료, 초콜릿, 잼, 빵, 견과류, 과일 등 다양한 제품이 마련되어 있다. 바이오 매장은 유기농 인증 농장에서 조달한 제품들로 구성되며 고객들은 신선한 유기농 제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



이 Bio 코너의 제품은 일반 코너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해당 코너에서 제품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Bio 코너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독일에서 온 스페인 교환학생 학생으로 3년째 채식을 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소신을 가지고 비건 채식을 하고 있으며, 주로 까르푸 bio에서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고자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스페인 마드리드 까르푸에서의 채식 및 유기농 제품을 알아보았다.🤗



참고자료

[1] 인천뉴스, '지구 기후위기 극복, 유기농 비건 채식이 답', 2023.02.17

[2] 비건뉴스, '미국인 절반 이상 '비건 식단'에 관김 있어...건강·환경보호 위해', 2023.04.27  

[3] 브런치, '다 같은 채식주의자가 아니에요. 채식주의자 종류'

[4] 지식백과, '인간과 땅을 정화한다, 유기농'

[5] 오피니언뉴스, '[스페인 인포르메] '이베리코 돼지' 나라에 ‘비건’ 열풍이 분다', 2021.02.12

[6] 리얼푸드, '녹색 식소비 트렌드에 동참하는 스페인', 2022.05.15



※ 해당 게시물 내용은 기후변화센터의 공식 입장이 아닌, 작성자 개인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