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이버스]⚡에너지 넘쳐보령⚡ 보령 견학 후기!

Austar
2023-06-11

 5월 18일에 견학을 다녀오고 거의 한 달이 다 되어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후기를 시작하기 전 잠시 변명을 해보자면, 심각한 완벽주의자인 저로서는 하고 싶은 말도, 떠오르는 생각도 너무 많아 최대한 꼼꼼하게 적고 싶었어요! 그런데 클리마투스 컬리지 플랫폼에 바로 작성하려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임시 저장도 안 돼서 한번 날아가고, 초안을 작성하려니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부족하고 해서 미루고 미루다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ㅎㅎ 그래도 열심히 작성한 끝에 (3주 넘게 걸렸지만) 드디어 완성했으니 지금부터 보령 견학 후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



출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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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기후활동가이니 젓가락 없이 떼어 먹은 김밥(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남김없이 먹었다), 보령 견학 안내문, BGM 선곡


 드디어 보령으로 떠나는 날! 새벽부터 일어나선 부산히 챙겨 나오며 '캐리어도 있는데 비가 내리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비도 거의 내리지 않고 날씨도 점차 맑아졌어요. 다른 분들이 조금씩 늦게 도착해서 약간 지체되긴 했으나, 기후변화센터에서 아침으로 준비해주신 김밥도 맛있게 먹고 신청곡도 들으며 보령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

색다른 재미로 지루할 틈이 없었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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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클리마투스 컬리지에서 발행하는 신문, 그리고 귀여워서 남겨놓고 싶은 마음에 찍은 만세보령 


자기소개

보통 견학이나 캠프를 다녀오면 같이 간 분들과 친해지기도 어렵고 어색한 분위기 탓에 제대로 즐기지 못할 때도 있는데, 고속도로에 들어선 후 자기소개를 진행해서 재미있었어요! 저는 초등학교 공연 때 베이스를 매고 바이올린 연습하던 영상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더 반응이 좋아서 즐거웠고, 다들 자신과 관련된 사진을 하나씩 올리며 소개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ㅋㅋㅋㅋ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을 함께 소개받기도 했어요. 1시간 넘게 진행된 자기소개가 끝난 후엔 아침 일찍부터 출발해 다들 피곤했는지 자는 분들이 많아 BGM이 깔린 조용한 분위기 속에 1시간을 더 달렸습니다.


사전 조사와 공부✨

최근 정신이 없었던 탓에 보령, 해상풍력, CCUS 등에 대한 사전 조사와 공부를 못했어요ㅠ CCUS가 뭔지조차 몰랐었답니다... 다행히 기후변화센터에서 관련 자료를 배부해주신 덕에 모르는 건 검색하고 자료도 열심히 읽고 필기하며 견학을 준비했어요!


- 그래서 알게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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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기반 탄소 순환 미래 사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①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기술을 말하는 구나!

② 한국중부발전은 보령에서 탄소 포집과 저장을 맡고, SK E&S와 같은 기업들이 투자와 활용을 추진하는구나!

③ 서해권 CCUS 상용화 추진을 위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구나!

④ 신에너지는 자원의 활용 형태를 바꾼 것이고, 재생에너지는 에너지원 자체가 바뀌기에 신재생 에너지는 하나의 의미가 아니라 두 개가 다른 거구나!

⑤ 한국중부발전에서는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구나!


- 생긴 궁금증은?!

① 왜 보령이지?

② 해상풍력발전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 거지?

③ 포집된 탄소와 블루수소는 어떻게 이용되고, 누가 이용하게 될까?

④ 앞으로의 전기 생산과 에너지 발전, 그리고 전기요금은 어떻게 될까?


여행을 떠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보령에 거의 다다랐을 때, 서울에서 합류하지 못한 지방 분들을 태우러 버스터미널에 갔었어요. 그때 잠시 휴게소와 화장실에 들렀는데, 버스 안에서의 즐거운 자기소개, BGM 감상부터 해서 보령시의 귀여운 문구 〈만세보령〉까지 뭔가 현장체험학습이나 짧은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라 괜히 마음이 들뜨기도 했습니다ㅎㅎ

 


 한국중부발전 보령본부

거대하고도 신기한 전력발전시설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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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한국중부발전! 전광판에 환영 문구가 띄워진 걸 보고 새삼 제가 뭔가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 중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아, 이래서 대외활동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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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고 참신해서 찍은 E(이런)S(실천)G(그뤠잇) 챌린지 포스터, 굉장히 두근거렸던 회의실 입성, KOMIPO 보령본부 소개영상

 한국중부발전에 도착 후엔 보령발전본부의 CCUS 시설에 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회의실 같은 공간에서 관계자 분들의 발표를 통해 검색만으로는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한국중부발전의 자세한 사정을 알게 되었어요. 또, 다른 유세이버스 분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들으면서 새로운 시각을 접했을 뿐만 아니라, '나도 앞으로 많이 공부해서 저렇게 수준 높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자극도 잔뜩 받았답니다ㅎㅎ


✨알게 된 내용

 보령발전본부 설비현황 

: 4,419MW = 한국중부발전 전력설비 41.5% = 국내 전체 전력설비 3.3%


 자원순환 

① 보령LNG터미널 온배수 공급

② 석탄회, 탈황석고 재이용

③ CCUS 설비 운영

④ 계절관리제 시행


 보령 10MW CCU (국내 최대 습식 포집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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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epri5086/222602458650 

- CO₂ 포집설비

포집능력 200t/일

설비효율 CO₂ 90% 이상 제거

재생에너지 2.3GJ/tCO₂


- CO₂ 재이용(압축·액화)설비

: 농업·공업용 가스로 재활용

생산능력: 150t/일

탱크용량: 450t × 2기


 CCU 원리  58de2afd72d9f.png

http://www.ep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137



✨CCUS 시설 견학

 탄소포집·저장시설에 도착해서 버스에 내리니 일단 유황과 비슷한 화학물질 냄새가 났어요. 바닥 여기저기서 수증기같은 흰색 연기가 나오고 있었고, 상상 이상으로 큰 발전소의 규모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발전시설을 둘러보며 CCUS에 대한 설명을 다시 한번 들은 뒤엔 QnA 시간을 한번 더 가진 후, 보령에너지월드로 이동했어요.


✨보령에너지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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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월드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에코미와 세코미, 단체샷

 한국중부발전 보령본부 내에 위치한 보령에너지월드에 들어서니 귀여운 에코미와 세코미가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넓고 깨끗했는데,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엘리베이터 대신 이용했던 계단이 조금 미끄러웠다는 점만 빼면 시설이 굉장히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바깥 공간으로 이동해서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와 CCUS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한눈에 시설을 구경하니 또 새로운 느낌이더라고요! 사진도 잔뜩 찍었지만, 알고 보니 보령발전본부가 일급기밀시설(정확한 용어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 사진을 공개적으로 게시하지는 말아달라고 해서 단체샷과 실내 사진만 살포시 올려봅니다ㅎㅎ 



점심식사 및 자유시간

보령 맛집 & 바다 즐기기~!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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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된장찌개, 우렁쌈밥 한상차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식사 시간😆 버스에서 미리 짜준 조에 따라 오리고기, 돼지고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식당으로 갔더니 비건인 분들을 위한 우렁쌈밥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한식을 가장 좋아하는 저로서는 최고의 한상차림이었는데, 특히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를 다 비우고도 3분의 1 공기를 더 먹었답니다 ..ㅋㅋㅋ 사실 더 먹고 싶었지만 시간도 모자라고 다른 분들이 거의 다 드셔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식당을 나섰습니다.


자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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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우리 트트포(트래쉬트랜스포머)팀♡

 약 15분 정도 있던 자유시간에는 식당 앞의 대천해수욕장에서 사진도 찍고, 장난도 치며 즐겁게 놀았어요. 같은 팀의 언니, 오빠들이 (빠뜨리지도 않을 거면서!) 내일 생일이니까 바다에 빠뜨릴 거라며 막 놀리고, 바다 가까이서 물장구를 치고 놀던 저를 놀래키며 장난치기도 했답니다..ㅎ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니 그 장난마저도 기꺼웠던, 짧지만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해상 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 전략 모색 세미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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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던 세미나 현장! 아는 것도 많고 능력이 출중한 분들의 다양한 시각과 깊이 있는 이야기, 그리고 현안들을 많이 보고 들으면서 모든 것이 새로운 지적 자극이 되어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빠지고 견학에 참여한 것이 전혀 아쉽지 않을만큼 유익했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어요ㅎㅎ


주제 및 사례 발표✨

저는 해상풍력이나 CCUS에 관해서는 아는 게 그리 많지 않았기에 발표를 들으면서 중간중간 멍~해지는 순간도 있었어요..ㅋㅋㅋ 사실 잠깐 졸릴 때도 있었지만, 오전의 벼락치기와 견학 덕에 나름 아는 게 좀 생겨서 기대했던 것보다 즐겁게, 필기도 열심히 해 가며 발표를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게 들은 발표는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김윤성 연구위원님의 〈해상풍력 산업발전과 지역 활성화 및 상생전략〉이었어요. 기술 발전 자체는 제가 연구원이 아니라 그런가 엄청 크게 와닿진 않았지만, 해상풍력 발전 사례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특정 기술의 개발과 적용에 있어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 특히, 해상풍력 개발 및 운영은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여러 단계를 거치기에 정책적인 노력이나 지역상생 전략 마련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시간 자체도 많이 필요하다는 걸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패널토론

 패널토론 시간에는 앞선 주제 및 사례 발표를 바탕으로 하여 군산대학교 행정경제학부의 박재필 교수님을 좌장으로 4명의 전문가 분들이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 전략에 관한 의견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한국 중부발전의 이영찬 풍력사업부장님은 대한민국의 해상풍력 공급 현황과 전기요금에 대해 이야기하며 '재생에너지의 경제성 확보와 해상풍력 추진을 위한 안정적 공급망 형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주셨어요. 언론이나 시민단체,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서도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만 접했었는데, 전기요금 인상이 필수불가결하다며 "필수불가결한 전기요금 인상을 과연 우리 국민이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시니 저도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모든 사람이 욕하는 전기요금 인상을 굳이, 억지로 하고 싶을리는 없을텐데 주변에 있는 다수의 의견에 휩쓸려 너무 쉽게 '전기요금 인상은 부정적'이라는 인상을 가진 것은 아닐까,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어요.


 한국에너지공단의 이정석 풍력보급팀장님은 해상풍력 보급의 관점에서 해외 성공사례에 대한 시각을 바탕으로 '공공주도-계획입지 사업과 사업자 공모 이슈'에 관한 의견을 공유해주셨습니다. 공모·입찰 등의 방식을 통해 자국의 풍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정부 주도 하에 계획 단계부터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과 이익을 공유하는 "공공주도-계획입지"를 해상풍력 활성화가 가능한 유일한 사업방식으로 소개했어요. 그동안의 해상풍력 이슈였던 주민 수용성, 인허가 등을 공공주도-계획입지 사업 방식으로 해결하더라도 "사업자 공모"라는 또 다른 이슈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하며 경쟁 입찰 방식은 국내산업육성정책의 힘을 발휘할 수는 없는, 국제통상 이슈와도 맞닿아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공모에 참여하는 사업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이익 공유를 제시해야 할 것이며, 진정한 의미의 국내 풍력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머리를 모아 함께 고민해나가야 한다는 말을 끝으로 좋은 공모안 제작과 계획입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하셨어요.

 고등학교 때 도시계획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비슷한 내용을 많이 들은 기억이 있는데, 사업자 공모와 관련해서 국제통상 이슈가 있다는 말에 '아니, 우리나라 내에서 하는 공모에 대체 무슨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말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어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진행하는 사업자 공모라 하더라도 외국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고, 뭔가 특별한 조치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해외 기업들에 국내 기업들이 다소 밀릴 수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흔히 들은 내용이라 초반에는 큰 감흥없이 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제가 생각지 못했던,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환경연구원 녹색전환연구실의 조공장 선임연구위원님은 지역활성화, 이익공유, 지역상생을 위한 계획 수립의 적임자가 없으며, 계획의 주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마스터플래너, 즉 종합총괄계획가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셨어요. 의견 제시에 앞서 민간주도 사업의 한계, 공공주도와 공공사업의 차이, 공공주도의 핵심, 사업자 공모 시 평가 기준, 계획의 주체와 관련한 5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핵심 질문으로 "지자체에서 실질적으로 누가 계획수립을 해야 하는가?"를 물었습니다. 기존의 집적화단지 사례에서 실제로는 대부분의 경우가 지자체가 아닌 사업자에 의해 계획이 수립되었어요. 현재 지자체에서 해상풍력 담당조직이 있는 곳이 별로 없으며, 행정 담당자의 역량강화와 그에 의한 계획수립이 불가능하니 발전사업자에게 의존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에 따라 조공장 님은 기획위원회와 종합계획을 담당하는 내부논의구조가 필요성을 제기하며 총괄계획가(MP, Master Planner)제도를 제안했어요. 도시계획분야에서는 이미 도입된 제도로, 외부전문가에게 단순한 자문을 넘어 기획, 운영의 총괄 역할을 위탁하자는 겁니다. 특히 해상풍력이라는 게 전기, 토목, 해양, 환경, 수용성을 비롯한 지역개발, 탄소중립 등 매우 다양한 분야를 다루어야 하기에 전문성이 높은 총괄책이 필요하다며 MP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제는 평소에 하던 생각과 매우 비슷했고 다양한 시각에서 해상풍력 이슈를 바라볼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들은 발표였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제가 가졌던 의문은 '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하는 거대한 커뮤니티가 없지?', '왜 우리는 다양하고도 실효적인 것들을 융합적으로 배우지 않고 다 따로 배우지?'와 같은 것들이었어요. 또, 도시계획에도 관심이 많아서 '왜 저렇게 아파트를 마구잡이로 짓지? 흉한데?', '왜 이렇게 도시가 계획 없이 꾸려지고 있는 것 같지?'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기에 도시계획과 결이 비슷한 이번 발표가 굉장히 흥미롭고, 그동안 가졌던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D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의 최지원 사무국장님은 해상풍력 보급과 관련하여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해상풍력 보급을 통해 지역 문제 및 산업 상장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을 제시하셨습니다. 또, 주민 수용성 확보와 지역의 현안 해결 및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그린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어요.

 이번 내용은 민간주도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그간의 주민 수용성 확보 사례들의 문제점과 지방정부 정책 연속성 확보의 중요성을 짚으며 제도적 한계와 지역 자체에 집중하여 많은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제는 근시안적인 문제 접근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 해결을 논의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자주 해왔는데, 주기적으로 바뀌는 지방정부 단체장의 그린리더십 발휘와 정책의 연속성 확보에 관해 들으면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질의응답

 '여기서 내가 제일 아는 게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질문과 답변을 활발하게 주고 받으셔서 저는 열심히 주워 들을 수 있었습니다ㅋㅋ 기억에 남는 두 가지 질문으로는 제도적인 '지역'의 의미를 묻는 것과 현재 급속도로 발전 중인 중국에게서 배울 점이 무엇이냐는 것이 있어요. 저는 항상 질문을 하라고 하면 생각하는 데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 뭘 궁금해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고민이고, 내 질문이 이상하거나 너무 수준이 낮은 건 아닐까, 하는 어리숙한 생각도 드는데, 어쩜 저렇게 자신의 생각을 개진하고 질문도 막힘없이, 당당하게 할 수 있는지 부럽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마땅한 질문을 찾지 못했었지만, 다행히도 전 저보다 훨씬 똑똑한 분들과 함께 해서 열심히 보고 듣고 또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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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서 찍은 단체사진, 보령시에서 나눠준 기념품들



서울로 돌아가던 길 + 뒤풀이

고단했던 하루, 지친 몸을 잠시 쉬어준 뒤 맛있는 치킨과 맥주! 그리고 좋은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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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착 후 올려다 본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찍어본 사진, 생각보다 맛있었던 양념순살치킨, 병째로 마신 켈리 맥주

 서울로 돌아가던 길에는 빡빡했던 일정에 피곤했는지 다들 곯아떨어졌었습니다. 저는 노을이 지기 시작한 하늘과 금방 지나가버리는 바깥 풍경이 너무 예뻐서 아까운 마음에 눈을 부릅뜨고 버티다, 거의 도착했을 때 잠깐 졸았어요. 서울에 도착했을 땐 황혼에 가까운 시간이었고 저녁을 못 먹었기에 주린 배를 부여잡은 채 얼른 치킨집으로 향했습니다ㅎㅎ 유세이버스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항상 기대하는 게 바로 뒷풀이인데, 이번에는 유세이버스뿐만 아니라 SGI YOUTH, 클리마투스 컬리지의 다른 분들도 함께 참여해서 더욱 즐거웠어요!! 저는 저녁 기차를 타고 다시 밀양으로 돌아와야 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먼저 일어났지만, 그래도 맛있는 치킨, 시원한 맥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미련없이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후기의 후기


 이로써 긴 보령 견학 후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열심히 적었고, 수없이 고민하느라 힘들었지만 다 쓰고 나니 되게 뿌듯하네요!

 길면서도 짧기만 했던 당일치기 일정은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즐거웠기에 기억에 남는 것들이 많은 하루였어요ㅎㅎ 센스넘치는 이번 활동의 슬로건, ⚡에너지 넘쳐보령⚡이 완벽한 화룡점정이었던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유세이버스 활동을 시작하며 정말 다양하고도 풍부한 경험을 하는 것 같아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보령 견학 역시 보람차고 뜻깊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대학교 생명환경화학과 1학년 김보경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너지 넘쳐보령⚡ !!




 

※ 해당 게시물 내용은 기후변화센터의 공식 입장이 아닌, 작성자 개인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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