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잡담]인간의 생산과 소비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 에코지능

매니저꾸네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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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오래 전부터 화두에 오른 국제적 문제 중 하나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상현상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이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와 특정 민족에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해결하고자 국제사회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5년,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행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가 이루어졌고, 총 195개국의 대표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위기 속에 모든 당사국들이 자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겠다는 최초의 ‘기후합의’ 입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2010년 대비 45%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등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많은 노력이 추진되는 상황 속에서 세계 시민들의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경계로 지구와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매우 높아졌고, 이에 따라 ‘친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배격하는 등 ‘친환경 가치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습니다. MZ세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위기는 곧 자신들의 문제로 인식하였고, 국가와 기업에 대해 높은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민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 제품 구매’, ‘친환경 인증 제품 구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그리고 ‘장바구니 사용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다양한 친환경 소비와 행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닐, 종이봉투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장바구니는 과연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여기서 몇 가지를 더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천 소재의 장바구니, 플라스틱 소재의 장바구니, 종이 소재의 장바구니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만약, 플라스틱 소재의 장바구니를 사용한다면 이와 같은 행동이 과연 친환경적인 행동인지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장바구니 생산과정에서 얼마만큼의 화석연료가 사용되고, 이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를요. 우리가 친환경적인 활동이라고 믿는 소비 행동 대부분이 앞서 얘기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대두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소비나 생활 습관에 수반되는 진정한 영향을 알지 못합니다.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비 또는 생산 활동이 지구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이를 ‘에코지능(Eco-Intelligence)’이라 합니다. 



에코지능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자연계로 확장한 것으로,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회복함으로써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에코지능을 높여 글로벌 시민들이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소비활동에서 주도권을 가져와 많은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 실천, ‘친환경 가치 소비 마케팅’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 역시 에코지능을 통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지구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이를 전략으로 활용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는 등의 노력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의 평균기온 1.5℃ 도달 시점이 과거에 비해 10년 정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적절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에코지능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해당 게시물 내용은 기후변화센터의 공식 입장이 아닌, 작성자 개인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문헌>

1. 네이버 지식백과 ‘파리기후변화협약’[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667&docId=3345327&categoryId=43667]

2. IPCC 6차보고서 AR6 WGⅠ (2021)

3. 친환경 소비 시대, 부상하는 그린슈머를 공략하라!(한국무역협회, 2022)

4. 인공지능 시대에 에코지능이 필요한 이유 3가지[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selee_eco/221652866213]

5. Analysis_What the new IPCC report says about when world may pass 1.5℃ and 2℃(Carbon Brief,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