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잡담][COP28]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기후변화센터

CC매니저-Rara
2024-01-03
조회수 374


안녕하세요! 클투여러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지난해 12월 13일 폐막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후정상회담 입니다. 

총회의 마지막 날에는 참여국 전체가 합의한 최종합의문이 발표됩니다. 이번 합의문은 치열한 협상 끝에 애초 일정 하루를 넘겨 발표되었습니다. 

최종 합의문에는 화석연료에서 '멀어지는 전환(transitioning away)'이 명시되었습니다. 

'퇴출'에 미치지 못해 불충분하다는 일각의 평가가 있지만 국제기후협상 28년 만에 '화석연료'가 명시된 것은 처음입니다.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동의 움직임에 합의한 것입니다.


198개 회원국,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사회 등 9만여 명이 참석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기후 회의에 우리는 무엇을 살펴보아야 할까요? 🧐

오늘의 치열했던 논의가 내일의 변화의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의제 중 놓쳐서 안 되는 내용을 다시 짚어봅니다!


먼저, 기후변화센터가 참여한 공식 사이드 이벤트와 국제세미나 현장을 소개합니다. 

 기후변화센터가 담아온 COP28 UAE 현장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파원 리포트, COP28 UAE

기후변화센터는 공식 사이드이벤트(UNFCCC Side event)와 다양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1) Towards operationalization of Article 6


지난 12월 3일(일) 13시(현지시각) SE Room 4에서 'Towards operationalization of Article 6'을 주제로 글로벌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제거 기술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European Roundtable on Climate Change and Sustainable Transition(ERCST), Swiss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OEBU)와 (재)기후변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UNFCCC 공식 사이드이벤트였습니다.


 파리협정 제6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배출권거래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토의했습니다. 나아가 국제사회 관점에서 기후 기술의 발전이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ERCST의 E. Bonfiglio는 국가 전략에 CCS와 CDR을 도입하기위해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적 프레임 워크를 활용하되 ▲각 나라별 지질 및 에너지 자원 ▲배출 수준 ▲경제활동 유형 ▲각 국의 경제 발전 수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탄소제거 기술에 대해 파리 협정하의 제6조를 포함해 더 넓은 의미의 탄소시장에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몇 몇 국가들은 이미 이를 인정하고 있으며 국제 정부 구조를 만들어 기술의 발전과 도입을 촉진할 국가 간 연합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outh Pole의 Phillip Moss 글로벌 디렉터는 수요 측면에서 6조 내용 수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발표했습니다. ‘제거(removal)’에 대한 정의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정의가 지리학적 격리(Geological sequestration)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탄소 제거를 위한 혁신적 기술이 남반구에서는 적용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기후변화센터 개도국협력팀 제시은 팀장은 한국의 배출권 거래제 도입-진행 단계를 소개하며 진행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과제를 공유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최초 ETS를 도입하였으나 업계 초기 저항이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배출권 거래제 도입 초 정부에 의해 100% 무료할당 된 후 차츰 경매를 도입하였으나 낮은 탄소 가격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혁신하기 위해 무료 할당제거, 캡 감소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국은 40% 배출 감소라는 야심찬 NDC 목표 하에 효과적인 배출 감소를 위한 CCUS 투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The KIE의 Lucas Lee는 파리협정 6조 기반의 미래 설계에 있어 정보 통신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탄소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량 처리가 극복되어야 함을 설명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탄소 시장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중 계산(Double counting), 입증되지 않은 사용자(unverified user), 그린워싱 (Green Washing)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시간에 따른 타임 스탬프(Time stamp)입력을 통한 이중 계산 방지 ▲거래 ID(Transaction ID) 사용자 인증 ▲투명 등록소(Transparent Registry)를 통해 그린워싱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다양한 분야와 국가의 방문자들의 참관하였습니다. 넷제로 달성을 위해 기술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후변화센터가 공동주최한 이번 공식 사이드 이벤트는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다시보기👈




2) Establishing International Collaborative Partnerships for Climate Crisis Mitigation


 

12월 4일(수) 13시(현지시각) 한국홍보관(Korea Pavilion)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감축 협력 파트너십 확대'을 주제로 한국의 국제감축사업 소개 및 주요국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재)기후변화센터가 국제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및 애로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는데요.

 

한국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참석한 4개국(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가나)의 탄소시장 담당 부처장들과 각국의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스리랑카는 환경부 차관(Dr. Anil Jasinghe)이 직접 패널로 참여하여 자국 NDC현황과 필요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및 JCM 사무국 대표인 Mr. Cahyadi udodahono 국장, 방글라데시 환경부 소속 국제협력 담당인 Mr. Mirza Shawkat Ali 국장과 가나 에너지부 Ms. Wilhelmina Asamoah국장이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발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온실가스국제감축사업팀 김희원사무관이 파리협정 6.2조 기반의 대한민국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이야기했고, 두번째 발제로 Asian Development Bank (ADB)의 Principal Climate Change Specialist인 Virender K. Duggal이 ADB`s Carbon Market Program 2.0을 설명하며 개도국들에게 기술, 능력강화 및 정책 개발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히며 투자 수요처에 대한 기회 확대를 장려하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 했습니다. 마지막 발제로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GGGI) 신경남 사무차장보가 국제 감축에 있어 협력 수요와 GGGI의 6가지 지원프로그램 현황과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주요 협력 4개국과 함께하는 패널 토론에서 탄소시장이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개도국이 국가 단위의 탄소시장 활용 정책을 갖추어야 한다는 분석과 함께 이를 위한 금융적 기술적 지원을 요청하는 개도국 정부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Cahyadi udodahono 국장은 인도네시아가 가진 자원의 잠재력과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등의 낮은 기술 숙련도, 저렴한 인건비 등을 토대로 비용 효율적인 국제감축 협력이 가능함을 어필했습니다.

 

스리랑카 환경부 Anil Jasinghe 차관은 글로벌 넷제로는 개발도상국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합리적인 하나의 매커니즘이 만들어져야 하고 기술과 준비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글라데시 Mirza Shawkat Ali 국장은 세계은행(World Bank)의 도움으로 소규모 시행(micro implementation)부터 AR6 메커니즘을 진행한다며 이같은 국제 지원을 통해 온실가스 60.5백만 톤 감축을 희망한다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가나 에너지부 Ms. Wilhelmina Asamoah 국장은 현재 가나는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에너지 전환 및 투자 계획을 소개했는데요. 이와 함께 6.2조 프레임 워크 마련 및 탄소시장이 설정되어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접근을 취하고 있고, 국제적 동반자가 필요하다며 국제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파리협약 6.2조가 단순 탄소크레딧 거래가 아닌 상호 윈윈구조 구축으로 나아가야 함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