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잡담][기후정보큐레이션] 유세이버스와 함께한 보령 탐방기

CC매니저-dawny
2023-06-21
조회수 938





유세이버스의 보령 탐방기

⚡ 에너지가 넘쳐 보령 ⚡

#해상풍력 #CCUS #에너지전환도시

여러분 보령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뜨거운 태양아래 회색빛으로 물든 사람들의 물결? 머드축제?

혹은  근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석탄 산업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최근 보령이 해상 풍력과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에너지 전환 도시로서 거듭났다고 합니다.

그런 현장에 청년 기후 활동가 “유세이버스”가 빠질 수 가 없죠! 유세이버스의 ‘보령 탐방기’ 확인하러 가볼까요?



보령,탄소 중립 청정 에너지 도시로 변한다고?

보령은 과거 1960년대부터 성주산 일대의 탄광을 개발 운영하며 석탄 화력 중심의 발전 기업 기반 에너지 도시로 자리매김했어요. 하지만 2020년에 들어 보령화력 1·2호기의 폐쇄, 2025젼까지 보령화력 5·6호기의 폐쇄가 예정되며 새로운 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게 된 상황입니다. 😥 위기를 기회로! 이에 보령시는 에너지 전환, 탄소 중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상풍력을 선택했어요!


  • 해상풍력으로 재생 에너지 생산 🌊🌀

    : 보령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어요.  보령 해상풍력 단지는 보령시와 한국 중부발전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외연도와 호도 일원에 6조원을 투입하여 1GW급 해상풍력 발전 설비는 갖추는 대규모 사업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재생 에너지 보급 뿐만 아니라 침제되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만든다고 하니, 이게 바로 1석 2조 효과 아닐까요?

  • 지자체, 공· 사기업이 뭉친 어벤져스! CCUS 사업 

    :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기술을 말하는데요. 탄소 중립이 최근 전지구적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이산화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보령시와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그리고 SK그룹이 뭉쳤습니다! 이들은 함께 보령 LNG터미널과 연계한 글로벌 최대 블루수소 벨류체인을 구축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국중부발전은 보령에서 탄소 포집과 저장을, SK E&S와 같은 기업들은 투자와 활용을! 생산·유통·활용을 포함하는 계획이죠.




가보자고 보령! 유세이버스가 갑니다! 🚀

지난 5월, 기후변화센터와 기후 청년 활동가 유세이버스가 보령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보령시의 기후 대응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현장 견학뿐만 아니라 ‘해상 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 전략 모색 세미나’에도 참여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보령 탐방이 더욱 특별한 이유! 바로 한국중부발전의 협력으로 보령발전 본부에서 CCUS 시설에 관한 설명과 시설 견학도 가능했다는 점이에요. (보령발전본부 사실, 일급 기밀시설이라는 점 😎)



클린에너지로 이끈다! 한국 중부발전 보령 본부

🙋🏻‍♀️: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한국중부발전! 전광판에 환영 문구가 띄워진 걸 보고 새삼 제가 뭔가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 중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아, 이래서 대외활동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보령 10MW CCU (국내 최대 습식 포집 설비)

    : 현장에 도착 후, 관계자 분들에게 보령발전본부의 CCUS 시설에 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검색만으로는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자세한 사정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본격적인 CCUS시설 탐방을 떠났는데요. 👍 현장에 가니 바닥 여기저기서 수증기같은 흰색 연기가 나오고 있었어요, 특히, 발전소의 규모는 상상 그 이상! 그 놀라운 규모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해상 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활성화 전략 모색 세미나 개최 🔊

5월 18일 보령에서는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활성화 전략 모색 세미나”가 개최됐어요, 이번 세미나는 국내회 해상풍력 산업 및 보급 동향과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의 경과를 돌아보며, 유관 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생 전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유세이버스는 세미나에 참석해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유익하고 발전적인 고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이번 탐방에서 가장 고대한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상 풍력 산업 발전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깊이 있는 이야기, 현안들을 많이 보고 들으면서 모든 것이 새로운 지적 자극이 되었어요!  탐방에 참여한 것이 전혀 아쉽지 않을만큼 유익했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어요:)



잠깐,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 전략 의견을 들어볼까요?

세미나는 크게 주제와 사례발표, 그리고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어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전문가 분들의 의견 특급 맛보기 공개합니다.

  • 해상 풍력 발전에 있어 지역 활성화 및 상생 전략은? : 해상풍력 개발 및 운영은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여러 단계를 거치기에 정책적인노력이나 지역 상생 전략 마련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시간 자체도 많이 필요합니다.

  • “공공주도 -계획입지” 사업 방식:  공모·입찰 등의 방식을 통해 자국의 풍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정부 주도 하에 계획 단계부터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과 이익을 공유하는 "공공주도-계획입지"를 해상풍력 활성화가 가능한 유일한 사업방식으로 소개했어요. 그동안의 해상풍력 이슈였던 주민 수용성, 인허가 등을 공공주도-계획입지 사업 방식으로 해결하더라도 "사업자 공모"라는 또 다른 이슈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하며 경쟁 입찰 방식은 국내산업육성정책의 힘을 발휘할 수는 없는, 국제통상 이슈와도 맞닿아 있다고 합니다.

  • 지차체에서 실질적으로 누가 계획 수립을 해야 하는가?기존의 집적화단지 사례에서 실제로는 대부분의 경우가 지자체가 아닌 사업자에 의해 계획이 수립되었어요. 현재 지자체에서 해상풍력 담당조직이 있는 곳이 별로 없으며, 행정 담당자의 역량강화와 그에 의한 계획수립이 불가능하니 발전사업자에게 의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상풍력은 전기, 토목, 해양, 환경, 수용성을 비롯한 지역개발, 탄소중립 등 매우 다양한 분야를 다루어야 하기에 전문성이 높은 총괄책이 필요하다며 MP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또한 강조하였습니다.



+유세이버스 시선으로 바라 본 세미나 후기

🤓 :  해상풍력 사업자 공모와 관련해 국제 통상 이슈가 있다는 말이 흥미로웠어요. 우리나라에서 진행하는 사업자 공모라 하더라도 외국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고, 뭔가 특별한 조치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해외 기업들에 국내 기업들이 다소 밀릴 수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흔히 들은 내용이라 초반에는 큰 감흥없이 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제가 생각지 못했던,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제가 가졌던 의문은 '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하는 거대한 커뮤니티가 없지?', '왜 우리는 다양하고도 실효적인 것들을 융합적으로 배우지 않고 다 따로 배우지?'와 같은 것들이었어요.  MP제도 관련한 발표는 이번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광장히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 : 이번 탐방과 세미나 참석을 통해 느낀 바는 환경 보전을 위해 "포괄적인 범주에서 리더들"의 중요성입니다. 환경 개선을 위해 신기술의 도입은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기술의 개발하는 엔지니어 리더들만이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없습니다. 신기술의 도입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법 분야의 리더들이 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적합한 지원 법령을 제정해야 합니다. 더불어 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의 입장과 기술자의 모두의 입장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리더가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리더들이 적극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단체장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각 분야의 리더들이 모이면 조화를 이뤄 환경친화기술이라는 하나의 그림을 잘 그려나갈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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