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네트워크팀 허규완 연구원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익숙해진 표현 중 하나가 ‘기후위기’다. 울진과 삼척에서는 최장기간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서울시 면적의 1/3(약 2만 ha)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례적인 수도권 집중 폭우와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겪었다.
지금까지는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를 다소 이론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바로 나의 일상에서 ‘위기’로 맞닥뜨릴 수 있는 현상으로 인식하게 됐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기후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기후위기’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는 2050년까지 'Net-Zero,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계획과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시민단체 및 민간기업에서도 다양한 활동과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서는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 탄소를 포집한 나무를 땅에 파묻는 스타트업
미국의 스타트업 ‘코다마 시스템스(Kodama Systems)’는 빌게이츠 기후펀드‘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컨그루언트 벤처스(Congruent Ventures)’ 등 여러 투자사로부터 660만 달러(약 88억 원)가 넘는 투자를 받아 ‘바이오매스 매장(biomass burial)’을 통한 이산화탄소 저장을 연구할 예정이다.
나무 심고 관리하는 것은 대기에 포함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지만, 산불이나 수명이 다해 썩는 경우 저장하고 있던 이산화탄소를 다시 배출하는 문제를 발생한다. ‘코다마 시스템스(Kodama Systems)’는 이러한 산불 위험성과 탄소 저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무를 벌채하고 목재로 판매하지 못하는 통나무들을 산소와 물을 차단하여 나무가 썩는 것을 차단하여 탄소를 수천 년간 가두어 놓을 수 있는 방식이라 설명한다.
이러한 탄소 저장 방식은 나무를 운반하고, 나무를 보관할 구덩이를 파내는 작업 등에서도 탄소가 배출하는데 저장할 수 있는 총 탄소량과 비교하여 진행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이 있고, 나무가 잘 자라고 저장할 토지가 많은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이라는 문제점이 있지만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빨아들여 돌로 만드는 스타트업
아이슬란드 헤들리스헤이디(Hellisheiði)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이 분출한 용암이 만든 광활한 평지이다. 이곳에는 ‘오르카(Orca)’라는 공장이 있는데, 이 공장은 스위스 스타트업인 ‘클라임웍스’가 세계 최초로 세운 대규모로 직접 탄소 포집을 하는 공장이다. 공장에서는 모듈형 탄소포집장치 8개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 곳에서는 탄소 포집을 위해 공기를 빨아들인 후 장치 내부에 있는 필터를 통해 이산화탄소만 걸러 낸다고 한다. 이후 필터에 탄소가 가득 차면 포집을 중단하고 약 100도로 탄소를 가열하여 고농축 탄소를 모으고, 이를 물과 함께 섞어 주입하여 광물화하는 과정을 거쳐 이산화탄소를 저장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직접 포집 기술의 장애물은 ‘비용’이라고 한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및 기업에게 탄소 감축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 해당 게시물 내용은 기후변화센터의 공식 입장의 아닌, 작성자 개인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지식네트워크팀 허규완 연구원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익숙해진 표현 중 하나가 ‘기후위기’다. 울진과 삼척에서는 최장기간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서울시 면적의 1/3(약 2만 ha)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례적인 수도권 집중 폭우와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겪었다.
지금까지는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를 다소 이론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바로 나의 일상에서 ‘위기’로 맞닥뜨릴 수 있는 현상으로 인식하게 됐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기후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기후위기’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는 2050년까지 'Net-Zero,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계획과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시민단체 및 민간기업에서도 다양한 활동과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서는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 탄소를 포집한 나무를 땅에 파묻는 스타트업
미국의 스타트업 ‘코다마 시스템스(Kodama Systems)’는 빌게이츠 기후펀드‘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컨그루언트 벤처스(Congruent Ventures)’ 등 여러 투자사로부터 660만 달러(약 88억 원)가 넘는 투자를 받아 ‘바이오매스 매장(biomass burial)’을 통한 이산화탄소 저장을 연구할 예정이다.
나무 심고 관리하는 것은 대기에 포함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지만, 산불이나 수명이 다해 썩는 경우 저장하고 있던 이산화탄소를 다시 배출하는 문제를 발생한다. ‘코다마 시스템스(Kodama Systems)’는 이러한 산불 위험성과 탄소 저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무를 벌채하고 목재로 판매하지 못하는 통나무들을 산소와 물을 차단하여 나무가 썩는 것을 차단하여 탄소를 수천 년간 가두어 놓을 수 있는 방식이라 설명한다.
이러한 탄소 저장 방식은 나무를 운반하고, 나무를 보관할 구덩이를 파내는 작업 등에서도 탄소가 배출하는데 저장할 수 있는 총 탄소량과 비교하여 진행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이 있고, 나무가 잘 자라고 저장할 토지가 많은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이라는 문제점이 있지만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빨아들여 돌로 만드는 스타트업
아이슬란드 헤들리스헤이디(Hellisheiði)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이 분출한 용암이 만든 광활한 평지이다. 이곳에는 ‘오르카(Orca)’라는 공장이 있는데, 이 공장은 스위스 스타트업인 ‘클라임웍스’가 세계 최초로 세운 대규모로 직접 탄소 포집을 하는 공장이다. 공장에서는 모듈형 탄소포집장치 8개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 곳에서는 탄소 포집을 위해 공기를 빨아들인 후 장치 내부에 있는 필터를 통해 이산화탄소만 걸러 낸다고 한다. 이후 필터에 탄소가 가득 차면 포집을 중단하고 약 100도로 탄소를 가열하여 고농축 탄소를 모으고, 이를 물과 함께 섞어 주입하여 광물화하는 과정을 거쳐 이산화탄소를 저장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직접 포집 기술의 장애물은 ‘비용’이라고 한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및 기업에게 탄소 감축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 해당 게시물 내용은 기후변화센터의 공식 입장의 아닌, 작성자 개인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