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요즘 눈에 띄게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ESG 인데요, ESG는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짜를 조합한 단어로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기업을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듯 자발적으로 'ESG 경영'을 외치는 중입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건전한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이미 탄소중립이나 100% 친환경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일까요? 2006년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에서 등장한 15년도 더 된 개념인데 왜 이제서야 화두가 되었을까요?

Photo by Luke Chesser on Unsplash
그것은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기후 위기에 직면한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세계적 재난 상황속에서 환경 문제 및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이 유례없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죠. 또 하나는 기업의 최종 목표인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공장을 짓고, 상품을 개발하고, 시설을 확충하려면 기업들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벤처 캐피털 및 금융기관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투자 결정에 대한 지표로 예전처럼 기업의 신용도만을 보지 않고 ESG를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주요 지표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Photo by Atoms on Unsplash
사실 ESG에 몰리는 투자 자산은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ESG 종목을 지금의 2배로 늘리고 화석연료와 관련한 매출이 25% 이상 발생한 기업에는 아예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밝힌 바 있죠. 즉 ESG 성적이 낮은 기업은 투자금을 조달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전 세계 기업들은 비록 보여주기 식일지라도 ESG 경영을 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벤처 캐피털을 포함한 금융기관과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왜 이제와서 기업에 ESG 원칙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것일까요? 그들 역시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윤리적인 방식을 택하는 기업들이 많은 수익을 낸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MZ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소비자가 있습니다. 이들에게 소비는 단순히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닌 가치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대중적이고 대상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아무리 배출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비윤리적, 환경 파괴 등의 소식을 접하면 바로 행동에 들어갑니다. SNS를 통해 소식을 공유하고 '불매운동'을 시작하죠. 그 기업의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추락하게 됩니다. 반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 가치에 공감하는 기업에는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앞으로 이런 '가치 소비'의 힘은 더욱 막강해질 겁니다. 다시 말해서 가치를 창춘하지 못하는 기업은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ESG 경영 시대, 우리가 좀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요즘 눈에 띄게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ESG 인데요, ESG는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짜를 조합한 단어로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기업을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듯 자발적으로 'ESG 경영'을 외치는 중입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건전한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이미 탄소중립이나 100% 친환경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일까요? 2006년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에서 등장한 15년도 더 된 개념인데 왜 이제서야 화두가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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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기후 위기에 직면한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세계적 재난 상황속에서 환경 문제 및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이 유례없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죠. 또 하나는 기업의 최종 목표인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공장을 짓고, 상품을 개발하고, 시설을 확충하려면 기업들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벤처 캐피털 및 금융기관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투자 결정에 대한 지표로 예전처럼 기업의 신용도만을 보지 않고 ESG를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주요 지표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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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ESG에 몰리는 투자 자산은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ESG 종목을 지금의 2배로 늘리고 화석연료와 관련한 매출이 25% 이상 발생한 기업에는 아예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까지 밝힌 바 있죠. 즉 ESG 성적이 낮은 기업은 투자금을 조달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전 세계 기업들은 비록 보여주기 식일지라도 ESG 경영을 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벤처 캐피털을 포함한 금융기관과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왜 이제와서 기업에 ESG 원칙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것일까요? 그들 역시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윤리적인 방식을 택하는 기업들이 많은 수익을 낸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MZ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소비자가 있습니다. 이들에게 소비는 단순히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닌 가치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대중적이고 대상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아무리 배출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비윤리적, 환경 파괴 등의 소식을 접하면 바로 행동에 들어갑니다. SNS를 통해 소식을 공유하고 '불매운동'을 시작하죠. 그 기업의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추락하게 됩니다. 반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 가치에 공감하는 기업에는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앞으로 이런 '가치 소비'의 힘은 더욱 막강해질 겁니다. 다시 말해서 가치를 창춘하지 못하는 기업은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ESG 경영 시대, 우리가 좀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